삼화콘덴서, 자동차 부문 성장 기대 '매수'[키움證]

[배요한 기자] 키움증권은 21일 삼화콘덴서에 대해 자동차 전장 중심으로 사업구조가 변화하고 있으며 올해 턴어라운드 이후 내년에는 큰 폭의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200원을 제시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회사 상반기 영업이익이 10억원으로 15억원 적자였던 전년동기에 비해 호전됐고 3·4분기는 각각 19억원, 23억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하반기 적충세라믹콘덴서(MLCC)와 전력변환콘덴서가 개선을 주도하고 환율도 뒷받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DCC는 현대차 하이브리드 적용 모델(프로젝트명 AE)에 주도적으로 채택됐고 MLCC는 신규로 LG전자 자동차부품 사업부향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인 DCC는 DC 전력을 AC로 전환하는 데 사용된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가 주요 수요처로 떠올라 국내외 주요 완성차·부품업체와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전력용콘덴서는 국내 지배적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하면서 이란 등 중동 지역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그는 “인도네시아와 태국 법인은 각각 DCC와 저압 필름콘덴서를 생산하고 제한된 경쟁 환경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실현하고 있다”며 “ 전망했다.감가상각비는 최근 3년간 110억~120억원 규모로 대폭 늘어 영업실적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올해는 93억원, 내년 71억원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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