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OEM부문 수익성 감소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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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한세실업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부문의 수익성이 감소할 전망이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19일 “2분기부터 OEM 매출은 달러 기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하지만 면화 가격 상승분을 판매 가격에 반영하지 못해, 2분기 OEM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4% 감소한 107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엠케이트렌드를 연결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한 4093억원, 영업이익은 27.7% 감소한 137억원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현 추세를 유지한다면 분기 평균 환율이 최소 3.5% 이상 하락해 환율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실적 개선은 하반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 캐쥬얼 위주로 신규 바이어 수주가 예상되며, 일본 수주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미국과 가까운 아이티 생산법인이 오는 6월 본격 가동한다”며 “이에 따른 실적 개선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3분기 말부터 판매 가격에 면화 가격 상승분을 반영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주가 2만원 초반에서는 적절한 매수 시기를 고려해볼 것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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