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뷰티박람회 참관 “올해도 K뷰티 열풍은 이상무”
상하이.jpg



“중국 로컬 브랜드나 한국 브랜드를 막론하고 에어쿠션 인기열풍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대부분의 국내 패키징업체 혹은 OEM기업들이 에어쿠션 제품을 전시해 이목이 집중됐다. 특이한 점 중 하나는 중국 여성들이 반영구 화장이나 간단한 피부과 시술에 관심이 상대적으로 매우 높다는 것이다.”

증권사 화장품 섹터 애널리스트가 아시아 대표 미용·뷰티 박람회인 ‘2016 상해 뷰티 박람회’에 참가해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박람회는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박현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20일 상해뷰티박람회 참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와 다르게 올해는 중국 로컬 브랜드들의 국내 제품 모방이 줄고 자체적인 콘셉트가 분명해졌다”며 “K뷰티 등 국내 업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중국 뷰티 트렌드를 선두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박 연구원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스맥스와 같은 국내 제조자개발생산(ODM)사와의 협력을 마케팅 차원에서 강조하는 로컬 업체가 다수 있었다”며 “한국 연예인을 기용한 광고를 선보이는 로컬 브랜드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현장 부스는 자연주의를 강조한 중국 로컬 스킨케어 브랜드들이 주를 이룬 것으로 파악된다. 색조라인은 라네즈, 클리오, 3CE, 미미박스 등 한국 브랜드들이 방문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에 박 연구원은 “현장 분위기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국내 화장품업종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해야 하는 사유가 더욱 명료해 졌다”고 밝혔다.

국내 화장품업체의 실적 증대에 대한 기대도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박 연구원은 1분기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실적이 대부분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화장품 업종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졌다고 판단, 2~3분기에는 전년도 메르스 사태에 따른 기저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또한 그는 “개별 기업별로는 중국, 동남아사업 비중 확대에 따른 매출·이익률 상승 여부에 따라 주가 상승 폭도 달라질 것것”이라며 “화장품업종 내 선호주는 ‘코스맥스·LG생활건강 > 아모레퍼시픽 > 중소형주’ 순이며, 하반기에도 화장품 기업들의 실적 서프라이즈 실현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상해뷰티박람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 화장품 미용 박람회로 전 세계 26여 개국의 1600여 개 업체가 참가, 약 22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