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코스피, 밸류에이션 매력 유효…단기 불확실성 상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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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코스피가 9월 다양한 이벤트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밸류에이션 매력에 따른 중장기 투자는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 김용구 연구원은 8일 “향후 코스피는 펀더멘탈 바닥 레벨인 2350선 안착을 시도하는 중립수준의 주가흐름 전개가 예상된다”면서 “펀더멘탈이 바닥수준에 준한다는 점에선 중장기 가격과 밸류에이션 메리트는 유효하다”고 전했다.

이어 “당분간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형성하기 보다 단기 재료 및 수급변화에 따라 일희일비를 반복할 개연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9월 다양한 이벤트가 산적해 있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9월 이벤트 리스크(9월 FOMC, 미국 세제개혁안 입법 완료) ▲북한의 기습 무력도발 가능성(9일 북한 건국기념일) ▲정부 규제 리스크 등의 현 장세 트릴레마(Trillemma) 환경은 여전한 시장의 교란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중장기 투자전략 차원에서 경기민감주 및 대형 수출·가치주를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실적·밸류에이션·수주모멘텀이 담보되는 IT업종 ▲가격 모멘텀 및 리스크 제한 수혜가 기대되는 정유·화학 ▲시장 내 안전지대인 은행·생보의 차별화 가능성이 상기 국면에서의 핵심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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