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유니트론텍, “중국 시장 공략, 1분기 매출 가시화 기대”

[김진욱 기자] IT부품 유통기업 유니트론텍이 오는 2월 2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유니트론텍은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에 이어 올해 중국 등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유니트론텍은 홍콩 법인 설립에 이어, 향후 선전, 상해, 북경 등지에 사무소와 법인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홍콩 법인의 경우 현지 기업과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준비 중으로 회사는 올해 1분기내에 매출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니트론텍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의 IT부품과 솔루션을 자동차·통신업체 등에 공급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현대모비스와 LG전자, 독일 자동차부품업체 콘티넨탈(Continental), 미국 반도체업체 마이크론(Micron), 대만 반도체업체 AUO 등이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산업별 매출 비중은 자동차 57.6%, 소비제품 17.9%, 네트워킹 12.5%, 산업용부품 12% 등이다.


그동안 자동차 전자부품에서 성과를 내왔던 유니텍은 향후 디스플레이를 통해 성장 지속을 기대하고 있다.


남궁선 유니트론텍 대표는 “2013년부터 자동차 디스플레이 사업을 추진해 올해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자율주행자동차가 상용화될 경우 디스플레이의 활용도가 높아져 시장성이 매우 밝다”고 설명했다.


실적흐름은 좋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매출액 667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을 기록했다. 2011~2015년 연 평균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률이 각각 23.6%, 63.1%에 이른다. 회사는 2015년 사상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유니트론텍은 14~15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21~22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공모물량은 65만5000주, 희망공모가 밴드는 1만2300~1만4000원이다. 공모를 통해 유니트론텍은 80억6000만~91억7000만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은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남궁선 대표는 “R&D 강화를 통해 사업 안정성과 고부가가치 사업 기반을 모두 확보하겠다”면서 “이후에도 연 매출액의 1% 이상을 매년 R&D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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