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4분기 실적 개선 본격화 전망 '매수'[한국투자證]

[배요한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일 모두투어에 대해 4분기에 실적 개선이 본격화 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제시했다.


최민하 연구원은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53억원과 7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4.7% 증가, 11.9%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는 여행 심리 회복 등으로 9월 수치가 9.8% 늘었지만, 일부 상품의 할인 판매와 3분기에 일부 광고비를 선 집행했기 때문이다.


또한 “모두투어인터내셔널의 대손충당금 반영이 금년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3분기에는 약 10억원이 반영될 것”이라며 “대손충당금은 금년 상반기에 약 25억원을 인식했고 하반기에는 20억원으로 예상돼 부담이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모두투어는 여행업종의 선행지표인 예약률이 10월에서 12월 추세가 좋아 4분기 실적은 긍정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필리핀 태풍과 태국 반정부 시위 등의 영향으로 작년 4분기부터 동남아 여행 수요가 부진했는데, 겨울 성수기를 맞이해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소득 수준 향상과 레저/여가 문화 확대로 내국인의 해외 여행 활성화는 지속될 것”이라며 부킹엔진, 모바일앱 출시, 여행박람회 개최 등으로 개별여행상품 판매 확대가 예상돼 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금년 배당성향은 34.1%로 예상되고,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지속적으로 상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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