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로봇, 수출의 탑 ‘2000만불’ 수상…“세계 5위 기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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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유진로봇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53회 무역의 날’에서 서비스로봇 기업 최초로 ‘2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5일 “수출 2000만불탑 수상은 28년동안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향후 해외 파트너 발굴과 기술 개발을 통해 수출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유진로봇의 ‘아이클레보’ 로봇청소기의 수출 증가가 돋보였다. 아이클레보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의 ‘세계일류상품’으로 5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 출시한 ‘아이클레보 오메가’는 미세먼지까지 흡입하는 초강력 흡입력과 머리카락·반려동물 털 등이 엉키지 않는 신개념 브러시가 적용돼 인기를 끌었다. 사물인터넷(IoT) 로봇청소기도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유진로봇은 국내외 유통망 확대·마케팅 강화로 로봇청소기 매출을 올해 250억원에서 내년 400억원까지 키울 계획이다.

회사 측은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해 현재 세계 로봇청소기 시장점유율 5%를 3년 안에 10%까지 끌어올리겠다”며 “향후 세계 5위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 상반기에는 자율주행로봇 ‘고카트’를 선보인다. 현재 국내 대형 병원뿐만 아니라, 미국·호주·스페인 등 해외 고객사 제품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 스테레오 카메라· 3D센서·초음파 센서 등의 기술로 고성능 자율주행 기능과 정확한 공간 분석을 통해 목표한 위치로 정확하게 배달을 수행한다는 강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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