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M 대흥행…주가 우하향 이유는?
리니지m.jpg


[고종민 기자] 엔씨소프트가 리니지M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현재 주가수익배율(PER)은 13.7배(3Q17~2Q18)로, 글로벌 게임업체 주가가 PER 15배 이상에서 움직이고 있는 만큼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된 상태로 풀이된다.

KTB투자증권 이민아 연구원은 19일 “리니지M은 출시 첫 날 매출 107억원을 기록하는 등 출시 12일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 5일 게임 내 통합 거래소 시스템이 추가된 데 이어 개인간 직접 거래 시스템은 8월초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주가 회복이 더딘 요인은 ▲리니지M 출시 이후 모멘텀 소멸 ▲리지니M매출의 빠른 하향 안정화 우려 ▲신작 공백기 우려 등”이라며 “(하지만) 리니지M 일매출이 3분기 30억원, 4분기 15억원으로 하향 안정화돼도 현재 PER은 13.7배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차기작도 올해 3분기 말 출시가 예정됐다. 넷마블게임즈가 개발한 ‘블레이드&소울 모바일’(엔씨소프트 소유 IP)이 흥행하면 현재 엔씨소프트에서 자체개발 중인 ‘블레이드&소울 모바일’의 흥행 기대감도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블레이드&소울은 북미·유럽에서도 최근 좋은 흥행 성과를 거둔 바 있어 해외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 기대감도 상승할 전망”이라며 “블레이드&소울 모바일이 흥행하면 ‘아이온’, ‘길드워2’ 등 엔씨소프트 보유 IP(지적재산권)에 대한 가치도 재산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