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회장 선출 '후추위' 구성…선거전 돌입
내달초까지 후보자 공모…12월말 선거
금융투자협회.


[딜사이트 김건우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나재철 협회장의 후임을 선출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금융투자협회는 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후보추천위윈회(후추위)를 구성했다. 후추위는 이사회 소속 공익이사 3명과 외부인사 2명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됐다. 회장 선출 과정에 외부 개입 등을 차단하고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후추위 구성원은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후보자 공모는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초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달 서류접수와 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 후보자가 공고가 실시되고, 최종 후보자가 선정된다. 선거는 12월말 치러질 전망이다.


선거 당일 정회원의 과반수 참석과 출석한 의결권의 과반수 찬성을 통해 회장이 선출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득표자를 추려 과반수의 득표가 나올 때까지 투표를 진행한다.


회원사는 증권사 59개, 자산운용사299개, 선물회사 4개, 부동산신탁회사 14개 등 총 376개사이며, 협회 회원비 분담비율에 따라 균등의결권(30%)과 차등의결권(70%)으로 나뉜다. 균등의결권을 가진 소형사들은 1사 당 1표가 주어지지만 규모가 큰 중대형사는 분담금 비중에 따라 투표권이 차등 배정되는 식이다.


현재 전병조 전 KB증권 대표,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 구희진 전 대신자산운용 대표, 강면욱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등 6명이 출마의사를 밝힌 상태다. 유력한 후보로 손꼽히던 나재철 협회장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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