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복합기업 재평가…올해 ‘흑전’ 기대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건설, 유통, 무역을 아우르는 복합기업으로 재평가 받고 있다. 특히 무역부문은 사업성 있는 아이템 위주로 품목을 단일화하고 화장품 및 건강보조식품의 이란시장 출시도 기대된다.

이에 NH투자증권 김형근 연구원은 31일 코오롱글로벌을 중소형 건설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700원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건설부문의 실적에 대해 “미분양 및 미착공 PF사업장을 2015년 모두 정리했고, 2014년 분양한 3180세대 및 2015년 지역주택조합사업을 특화시켜 분양한 6078세대의 분양률이 98%를 기록한 가운데 본 공사 시작될 것으로 기대돼 건설부문 연간 매출액은 약 1조5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유통부문 연간 매출액은 약 1조500억원, 영업이익은 약 35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1%, 10.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사업부문의 실적을 감안한 올해 연간 매출액은 약2노3000억원, 영업이익은 약 629억원으로 추정된다.

특히 김 연구원은 “순이익은 약 193억원으로 추정돼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산매각으로 재무구조도 개선도 기대된다. 코오롱글로벌은 2015년 약 2160억원 자산매각을 통해 건설부문의 부실을 모두 정리해 미분양 및 미착공PF 리스크를 제거하며 정상화 발판 마련했다. 더불어 약 2750억원 차입금 상환하고 약 9% 고금리 회사채를 6% 중금리로 전환해 연간 이자비용이 약 322억원으로 절감한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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