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딧머니]
모텔공화국의 진짜 왕은?
데카콘 야놀자 vs 유니콘 여기어때
이 기사는 2022년 05월 04일 18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현서, 박수혁 기자] 편의점보다 많다는 이 곳.

24시간 돌아가고 시간에 따라 요금이 다른 이 곳.

한국에 처음 온 외국인들이 교회 다음으로 여길 보고 놀란다고 합니다.

네 모텔입니다.


전국 숙박시설 4만여 곳 중 3만 여개가 모텔. 편의점이 2만 여개거든요. 어떻게 모텔이 더 많아요. 2015년 통계로 지금은 모텔 만 4만 여개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코로나로 카페니 주점이니 영업시간 제한에 걸리면서 도리어 모텔로 사람이 몰려 때 아닌 특수를 누리기도 했다고 하고요. 그 덕에 최대 실적을 거둔 두 업체가 있습니다. 다름 아닌 숙박앱의 양강. 야놀자와 여기어때입니다.


두 앱을 이용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냐.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올 1분기 700만 여명. 4만여 개 모텔을 한 달 동안 700만 명이 이용 했다 네요. 1년 전보다 30% 이상 늘었다 하고, 올해도 꾸준히 늘고 있다 해요.


왜 이렇게 모텔을 많이 이용 하냐. 사실 모텔이란 게 1980년대 미국에서 들어온 숙박 유형인데요. 모텔은 모토리스츠(motorists) 호텔(hotel)의 합성어로 미국에선 고속도로 사이 사이 있는 여관 개념이에요. 외진 데라던가 그런데 있는. 그래서 히치콕 감독의 영화 싸이코 배경처럼 으스스한 장소로도 인식이 돼 있는. 한국에 들어와서는 러브호텔 개념으로 퍼졌었고요.


한국에서 모텔이 유독 인기인 이유는, 첫째는 호텔보다 싼 가격 때문이고, 몇 시간만 이용할 수 있는 대실 때문이에요. 여기에 숙박앱에서 쉽게 예약과 취소가 되니 모텔이 24시간 빈틈없이 돌아가게 된 거죠. 대실이란 개념이 중국에도 있긴 한데. 한국 같은 나라는 사실 많지 않을 거예요. 모텔 대실이 워낙 잘되다보니 호텔들도 대실을 시작했죠?


자 이러해서 대한민국은 숙박에 관한한 둘 째 가라면 서러운 나라가 됩니다.


숙박 비즈니스가 14조원 규모라는데, 야놀자는 지난해 3748억 원의 매출을, 여기어때는 2049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둡니다. 영업이익도 두 업체 다 최고치를 찍었어요.


이뿐인가요. 야놀자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쿠팡 다음으로 거액을 투자한 업체로 화제가 됐었죠. 무려 2조원을 유치받았으니까요. 여기어때도 지난 4월에 미래에셋캐피탈이 500억원을 투자했었죠. 하도 야놀자가 크게 투자 받아 여기어때가 미미해 보이지만, 500억원이 또 적은 돈은 아닙니다.


현재 야놀자는 기업가치 10조원대 데카콘으로 성장해 나스닥 상장까지 넘보고 있어요. 에어비앤비가 상장 후 기업가치 100조원대로 뛰었으니, 야놀자가 올 하반기 만약 나스닥에 상장된다면 잭팟이 터진다고 봐야겠네요.


여기어때는 올해 1조2000억원대 유니콘이 됐고요.


뭐 사용자 입장에선 별 반 차이 없어 보이는 두 앱을 만드는 회사. 하지만 기업 가치는 격차가 너무 크긴 크네요. 분명 한 때는 여기어때가 시장 1위인 시절도 있었는데.


그래서, 오늘은 야놀자와 여기어때의 엄청난 갭, 한 때 자웅을 겨루던 이 두 업체 간 큰 갭이 생긴 이유와 회사의 성장 스토리를 다뤄보고자 합니다.


먼저 야놀자.


야놀자는 우리나라 숙박앱의 단군신화죠. 이 회사 창업주인 이수진 현 야놀자 총괄대표가 우리나아 숙박앱을 탄생시킨 주인공이고요.


이 대표는 흙수저 성공사례로 유명한데요. 없이 살았고 가난했고 부자가 되고 싶었다고 했어요. 네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6살 때 어머니는 재가를 하고, 소작농인 조부모님 손에 컸는데 농사짓느라 제대로 된 교육도 못 받아 초등학교 5학년 때나 한글을 뗐을 정도로 가난하고 힘겨운 어린시절을 보냈어요. 할머니도 중학교 때 돌아가시고. 그에게 가장 큰 울타리, 안식처였다고 하는데요. 외롭고 힘든 시절이었다고 해요. 공고에 진학하고 전문대를 나왔고, 병역특례요원으로 일하면서 악착같이 모아 4000만원의 종자돈을 만들었어요. 부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던 그에게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란 책이 이정표가 됐고. 당시 공부를 잘해서 전문직을 갖고나 돈 많이 벌면 부자라 생각했는데,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에서는 부자를 정의하기를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통장에 지속적으로 돈이 쌓이는 시스템을 가진 사람이 진정한 부자다라고 해서. 그때 부자에 대한 생각을 바꿨다고 해요. 어떻게 하면 될까. 생각해서 한 게 근데 하필 주식투자였어요. 1년 만에 4000만원을 다 날렸답니다. 고모 댁에 얹혀살고 있어서 눈치는 보이지 돈은 다 날렸지. 그래서 숙식이 제공되는 일자리를 찾았는데, 첫째가 원양어선, 둘째가 도예촌, 세 번째가 모텔이었다 해요. 원양어선은 배 타면 못 돌아올 거 같아 포기했고, 도예촌은 어릴 적 소작농을 한 할아버지 밑에 커서 흙 만지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 지 너무도 잘 알고 있어서 제외했고, 그래서 택한 게 모텔이었어요.


청소부터 시작했는데 일하면서 매니저, 지배인까지 달았어요. 근데 모텔 일을 하다 보니 외로웠다 해요. 그래서 종사자 카페를 다음에 개설해서 정보를 나누며 외로움을 달래고. 그렇게 4년이 지났는데 숙식이 해결되다 보니 돈이 꽤 모였어요. 부자가 되려면 사업을 하랬지. 이 생각에 사업을 하는데. 모텔이 아니라 샐러드 가게였어요. 6개월 만에 망하고 다시 모텔로 돌아와서 매니저 일을 합니다. 그러다가 다시 시작해봐야겠다. 그게 바로 모텔투어란 사이트였어요.


모텔 종사자 카페를 기반으로 사람들은 금방 모을 수 있었고, 모텔에 납품되는 제품 비교 견적, 부동산 정보, 채용정보를 B2B사이트에 담자. 이게 그의 모텔 비즈니스의 시작이었죠. 그러다 이 사이트가 이걸 넣고 대박이 납니다. 모텔 사용자 후기였던 거죠.


그때까지만 해도 모텔 이용자들이 모텔 방을 미리 보고 비교해본다는 게 일반적이지 않았거든요. 가입자 수가 순식간에 30만 명까지 늘었는데, 경쟁사가 상표권을 등록해버리고 개발자까지 끌어가면서 또 꿈이 무너지고. 그래서 마지막 기회란 생각으로 500만원 주고 다른 사이트를 사서 다시 시작합니다. 야놀자의 전신이었어요.


2007년 야놀자란 이름으로 사이트를 오픈하고. 2011년 야놀자앱을 출시하면서 성장해갔어요.


그런데 당시 만해도 숙박비라는 게 업주 마음이고, 할인을 하는 게 실제 할인 인지 아니면 실제 가격보다 놓게 책정해놓고 할인해주는 척을 하는 건 지 알 길이 없었어요. 현금과 카드가가 제멋대로기도 했고요. 그러다가 경쟁 앱들이 하나 둘 등장하면서 가격거품이 점차 사라지고 숙박앱 시장이 활성화되기 시작했죠. 그리고 이 시장에 신흥강자 여기어때가 나타납니다.


여기어때의 성장세는 대단했죠.


여기어때가 한 때 야놀자를 추월 했었다는 사실. 어떻게 후발 주자로 야놀자를 뛰어넘을 수 있었을까요?


여기어때의 창업주 심명섭 대표도 흙수저 성공신화로 유명했었죠. 대구의 한 실업계 고등학교와 전문대 졸업. 프로그램 개발자로 첫 사회생활. 첫 월급 100만원대. 27세에 첫 사업을 시작해 학벌, 환경, 인맥 도움 없이 자수성가한 인물로 그 역시 주목받았었어요.


심 대표는 원래 웹하드 업체를 운영했었어요. 2000년부터 14년간 10여개의 웹하드를 운영했다죠. 2008년에는 위드웹이란 회사를 세우고 TV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이 끝나면 고화질 파일로 녹화해 유통하는 일을 하다가, 예스파일 운영 업체를 끌어들이고 2015년 여기어때를 창업했어요. 이수진 대표가 맨땅에서 시작했다면, 심 대표는 사업 기반이 있는 상태에서 시작한 것이 큰 차이였죠.


여기 어때 출범 당시 숙박 예약 시장은 레드오션이라 했었거든요. 그럼에도 심대표는 숙박 시장이 승산있다 봤어요. 당시 심 대표가 고려했던 비즈니스가 콜택시, 대리운전, 숙박앱이었는데. 숙박앱이 운영업체들이 영세하고 주로 모텔을 다루는데, 모텔은 대기업이 쉽게 건드리지 못하니. 숙박앱을 하자. 생각했죠. 한국엔 모텔이 3만곳이 있고 연간 매출이 14조원이다. 야놀자 회원 모텔수라 봐야 2500곳이다. 그렇게 자신 만만하게 뛰어들어서 2년 만에 업소수를 4300곳으로 늘리고 단숨에 1위에 오릅니다.


그럼 어떻게 이렇게 점유율을 높였느냐. 2년간 모텔 업주에게 입점비도 안 받고 광고도 무료로 올려 준 거예요. 그러니 너나 할 것 없이 여기어때에 들어오죠. 숙소가 늘어나니 자연히 고객이 늘고요. 그 기간 손실이 엄청났겠죠? 그 손실은 웹하드 사업에서 발생한 수익으로 메운 거예요. 투자 유치도 했고요.


야놀자 입장에선 미칠 노릇이죠. 당시 두 업체 간 경쟁은 대단했어요. 야놀자가 하면 여기어때가 그대로 따라하고, 여기어때의 뭔가가 히트 치면 야놀자도 따라할 수 밖에 없었죠.


여기어때는 점유율을 확 높이고는 유료화로 전환했어요. 업소들이 역시 빠져나갔지요. 하지만 당일 예약 취소란 카드를 들고 나오면서 또다시 파란을 일으킵니다. 3시간 전 무료 취소라는 게 당시로선 정말 획기적이었거든요. 업주들이야 엄청나게 반발하죠. 그런데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느니 업주들도 받아들일 수밖에요. 그러면서 업소도 늘고 사용자도 늘고 회사는 더 커집니다. 심명섭 대표는 자수성가한 스타트업 대표로 회자됐고 AI등 IT 기술 접목도 적극 추진하고 개발자들을 영입하고, 모텔 뿐 아니라 글램핑 레저 등 종합 숙박서비스 업체로 나아 가겠다 포부를 밝혔었죠.


물론 야놀자도 뒤처지진 않았어요. 야놀자는 호텔나우 인수 후 펜션,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서비스업 전체로 영역을 확장해나가는 동시에 프랜차이즈로도 사세를 계속 키워나가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2017년 여기어때에 큰 사건이 터지면서 두 업체의 운명이 갈리게 됩니다.


여기어때 고객 데이터가 뚫리는 사고가 발생한거에요. 무료 99만건의 개인정보가 해킹 당했는데, 이름 전화번호 숙박정보가 전부 유출됐어요. 그리고 4000여명에게 협박 문자까지 갔죠. 당시에 해커가 마케팅센터 관리자 아이디를 도용해 정보를 빼냈다는데, 아주 기초적인 해킹 수법이었다 해서 더 난리가 납니다. 보안이 그만큼 허술했던 거죠.


여기에 심명섭 대표의 이면이 드러납니다. 웹하드 업체 운영당시 필터링 업체에 수수료랑 사용료를 안 내려고 거액의 금품을 제공한 배임증재 혐의로 유죄 판결이 나는가 하면, 음란물 불법 유통을 방조한 혐의로 수사 대상이 된 거죠. 뭐 당시 '본좌'라는 소문까지도 떠돌았다 하니 여기어때에는 엄청난 타격이었죠. 모텔 내 몰카 뭐 이런 문제도 심각하던 때였으니까요.


여기어때가 휘청하는 사이 야놀자는 엄청난 성장을 거듭하며 격차를 벌립니다.


그 해 야놀자는 가장 많은 투자금을 유치한 스타트업으로 이름을 날립니다. 삼성출신의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끄는 사모펀드 회사로부터 600억 원의 투자를 받았었거든요.


그 해 매출은 전년 600억 원대에서 1000억으로 뛰었고,


인재도 공격적으로 영입했어요, 괜찮은 인재들은 전부 야놀자에서 끌어간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요. 맥킨지, 구글, 삼성, SK 등 전문가들을 계속해서 끌어갔지요. R&D인력을 2배 이상 늘려 AI, 사물인터넷기술 등 테크 투자를 늘렸고요.


여기어때 심대표는 불미스러운 일이 계속되자 2019년 영국계 사모펀드에 자신의 지분 50%를 1500억 원에 넘기면서 대표직에서 물러났고요. 여기어때는 이때부터 영국계 회사가 됩니다.


심대표로서는 불명예퇴진이었지만, 1500억 원을 손에 쥐었으니 개인적으론 큰 성공이랄 수 있었겠죠. 나와서는 전지현이 살던 강남 집을 130억 원에 사 화제가 되기도 했었네요.


야놀자와 여기어때의 명암이 엇갈린 데는 오너의 영향이 결정적이었고요.


두 창업주 다 모텔을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내자는 데는 한목소리를 냈지만, 양지로 끌어내기 위한 방식이 크게 달랐던 거죠.


그리고 또 한 가지, 방향도 달랐습니다.


야놀자나 여기어때나 초창기에는 모텔과 이용자를 연결해주는 예약 플랫폼이었고, 두 업체 모두 숙박 프랜차이즈를 했죠. 호텔야자라던가 호텔여기어때, 이런 것들이죠.


그런데 야놀자가 M&A로 사업을 키워가면서 스케일이 달라집니다.


보시는 표는 2020년까지의 인수현황인데요. 호텔앱 호텔체인부터 시작해 숙박 비품, 관련 IT솔루션 회사들, 데이터 기반의 자동화관리시스템 업체까지 연관 비즈니스를 국내외 할 거 없이 다 끌어 모으고 있어요. 지난해 인터파크, 올 들어서는 골프장ERP, 티케팅 관련 기업들까지 사들이고 있어요.


그리고 자회사들 보세요. 자사 브랜드 호텔 사업을 맡고 있는 야놀자 에프엔지. 여기에는 브라운도트, 얌, H에비뉴 등 6개 브랜드가 있어요. 그리고 야놀자 씨앤디는 건설, 시공, 디자인을 해주는 데고. 야놀자 클라우드가 보이시죠. 이 야놀자 클라우드가 숙박자동화관리시스템 등의 기술 서비스 회사에요.


뭐 그러니까 숙박에 관련한 모든 시스템을 야놀자란 플랫폼에서 원스탑으로 해결하겠다. 이런 그림으로 보여 지거든요. 예를 들어 모텔 창업을 하고 싶다 하면 야놀자에 가면 브랜드부터 마케팅, 시공, 고객관리 등 다 해주는 거죠. 그리고 이걸 국내에서만 하느냐. 해외에서도 한다는 거죠. 아프리카에도 이미 진출했어요. 동남아, 인도 등 이미 글로벌 업체로 발을 디뎠죠.


여기어때는 어땠나요. 영국계사모펀드 CVC캐피탈에 넘어가고 M&A 전문가가 대표에 선임됐지만 망고플레이트라는 맛 집 콘텐츠 하나만 인수했어요. 온라인투어의 지분 20%를 인수하긴 했지만, 야놀자와 비교할 수는 없겠지요.


여기어때 관계자 얘기인 즉 사주가 돈이 없지 않지만 시너지가 나지 않는 사업은 굳이 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고 했어요. 야놀자가 인수한 기업도 검토했었지만 메리트가 없었다. 외형성장보다 내실과 기본에 충실하겠다.


야놀자가 골리앗 여기어때가 다윗 이라 보면 될까요?


야놀자는 이제 국내경쟁은 무의미하다 보고 있고요. 야놀자의 경쟁상대는 '인식'이라고 하던 이수진 대표는 요즘은 '오라클'을 많이 언급하네요.


웬 난데 없는 오라클이냐.


요 광고 보이시죠.


야놀자 테크놀로지!


한때 수능금지곡이었던 야놀자 초특가 CM송. EXID 하니가 부른 중독성 강한 CM송 기억하실 거에요. 근데 이젠 모델도 없어요. 그냥 테크놀로지.


야놀자는 '테크 올인'을 표방하며 현재 40%인 R&D인력을 70%까지 늘린다고 합니다.


경쟁상대가 왜 오라클이냐. 야놀자의 목표는 글로벌 1위 호스피탈리티 테크기업이라 하네요. 현재 1위가 오라클이거든. 야놀자가 인도 PMS,채널관리시스템 개발사 이지테크노시스를 인수하면서 글로벌 2위입니다. 그러니까 전세계 여행과 관련해서는 플랫폼 제국이 되겠다. 이런 꿈인거죠. 야놀자 앱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숙박, 그리고 연계된 모든 것을 원스탑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이런 겁니다. 손정의 회장이 투자를 결정한 것도 바로 이 테크 때문이라 하죠.


야놀자가 꿈꾸는 세상은 숙박, 여행계의 아마존인거죠.


여기어때는요?


황광희를 모델을 새롭게 기용하고, 최근에 '네고왕'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30% 숙소 할인 쿠폰을 5일간 총 3만명 대상으로 준비했는데 2분 만에 매진돼 화제가 되기도 했었네요. 어떤 광고와 마케팅 전략이 소비자들에게 먹힐지 그 부분도 흥미로울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짚고 넘어가야 할 포인트.


어찌됐건 지금까지 이 숙박앱을 살린 건 팔 할이 모텔이었다는 사실.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내기 위해 현대화, 자동화하면서 시장이 확대됐고, 일감도 늘었죠. 그리고 여전히 매출의 상당부분은 숙박업주들의 수수료와 광고에서 나온 다는 사실. 착취 테크놀로지다, 플랫폼 독과점이다 논란이 끊이지 않고, 국정감사에까지 출석해야 하는 이유도 전국 3만여 모텔이 주요 수익원이기 때문이에요.


앞으로 이 문제를 숙박앱 플랫폼 업체들이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해지네요.


오늘은 코로나로 오히려 특수를 누렸던 숙박앱 업체 야놀자와 여기어때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앞으로 상장 이슈도 있으니 관심 갖고 지켜보겠습니다. 궁금하신 기업이나 브랜드가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 남겨주세요. 에딧머니가 달려가겠습니다. 오늘 이야기가 재밌으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눌러주세요! 다음 시간에는 더 재밌는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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