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골재그룹, 쌍용레미콘 품는다
장원레미콘 인수…쌍용씨앤이 현금 약4400억 확보할 예정
이 기사는 2023년 07월 28일 21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제공=쌍용레미콘 홈페이지)


[딜사이트 최유나 기자] 쌍용씨앤이가 매물로 내놓은 계열사 쌍용레미콘을 정선골재그룹이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쌍용씨앤이는 임시이사회를 통해 계열사인 쌍용레미콘 주식 일부와 관련 부동산을 3856억원에 매각할 것이라고 28일 공시했다. 


이번 결의는 쌍용레미콘 주식 79%와 쌍용레미콘이 임대해 사용 중인 쌍용씨앤이 소유 부동산을 장원레미콘 측에 매각하기 위함이다. 


매각 내용에는 쌍용레미콘의 나머지 주식 21%를 인수자에게 3년 이내 추가 매도할 수 있는 풋옵션이 포함돼 있다. 이에 쌍용씨앤이가 최종 매각대금으로 확보하는 현금은 약 44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쌍용씨앤이 관계자는 "확보한 자금은 시멘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종합환경사업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기 위한 설비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 밝혔다.


한편 쌍용레미콘은 전국적인 공급망을 바탕으로 연간 1500만㎥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회사다. 쌍용레미콘의 지난해 기준 총자산은 3256억원으로, 매출액 3798억원·순이익 205억원을 거뒀다. 이번 인수로 강원도와 수도권 중심의 정선골재그룹은 전국에 레미콘 사업장을 보유한 대형 레미콘 회사도 거듭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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