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식 소장, 금융위기 대응 투자전략 특별강연
28일 명동 CGV서 특강…'경제파국으로 치닫는 금융위기' 저자
최용식 21세기경제학연구소 소장.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최용식 21세기경제학연구소 소장이 올해 금융위기 가능성을 진단하고 기업의 경영 전략 등을 설명하는 오프라인 강연에 나선다.


새빛컴즈는 '경제병리학으로 진단하고 전망한 2023년 우리 경제와 세계 경제, 그에 따른 투자전략' 특강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오후 7시 30분 명동역 CGV에서 개최되는 특강에는 최 소장이 강연자로 나선다. 이번 특강 관련 문의는 사이다경제와 새빛컴즈로 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은 CGV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최 소장은 특강에서 올해 세계 경제가 본격적인 금융위기에 직면하게 되는 이유와 배경에 대해 설명한다. 중국과 일본, 미국과 한국 등 세계 경제를 경제병리학에 입각해 전망하고 금융위기가 직면한 상황에서 개인투자자의 투자전략, 기업의 경영과 국가 경제정책에 대해서도 강의할 예정이다.


최 소장은 "경제예측이 비록 비관적이지만 정부와 기업, 심지어 개인투자자들은 어떤 비극도 예측하고 미리 대비하면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며 "경제는 순환하기에 준비된 위기는 오히려 큰 기회를 맞을 수 있기에 금융위기를 잘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소장은 최근 출간된 '경제파국으로 치닫는 금융위기'에서 올해 금융위기가 올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미국이 어떤 성공적인 경제정책도 선택하기 어려운 함정에 스스로 빠지고 말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특히 고금리와 강달러 정책은 전형적인 '내 이웃을 거지로 만드는 정책(Beggar-My-Neighbor Policy)'으로서 아주 심각한 문제라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또, 미국의 강달러 정책이 환차익을 발생시켜 세계 각국의 자본을 끌어들임으로써 미국 경제는 비교적 호조를 나타내고 있으나 다른 나라에서는 유동성 부족을 초래해 금융위기, 특히 외환위기를 몇몇 국가에서 이미 일어나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경제도 장기적으로는 훨씬 더 치명적인 피해를 장기간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 소장은 중국의 성장률은 통계조작을 배제하면 –5%대 초반을 기록할 것이고, 지난 30여 년 동안 경제체질이 약해질 대로 약해진 일본의 성장률은 그보다 더 낮은 –5%대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거의 모든 국가의 경제성장률도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이번 특강을 진행하는 최 소장은 경제 위기의 발생, 전개 과정, 그 결말 등에 관한 일반적 경제 원리를 구축해 경제병리학을 창설했다는 평을 듣기도 하는 재야의 경제전문가다. 국민의정부 출범 당시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경제정책 멘토로서, 참여정부 시절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제 과외교사로 활약하며 '재야의 경제교사'로 이름을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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