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효정 기자] 넥슨이 지난해 영업이익 9952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다.
넥슨은 9일 자사의 2022년 4분기 및 연간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넥슨은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최대 매출 기록을 갱신했다.
넥슨은 지난해 영업이익 1037억엔(9952억원), 매출 3537억엔(3조394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3%, 29% 오른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10억엔(10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9% 올랐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오른 811억엔(7783억원)을 기록했다.
플랫폼별 매출 성장세도 돋보인다. 지난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HIT2 흥행에 힘입어 넥슨의 연간 모바일 매출은 전년 대비 41% 늘었다. 동기간 PC온라인 매출도 24% 성장했다. 메이플스토리와 피파온라인4의 견조한 성적, 중국에서 '던전앤파이터'가 매출 반등을 이뤄내면서 매출 성장에 공헌했다.
지역별로 보면 한국 시장에서의 매출 상승이 넥슨의 지난해 호실적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한국 지역 매출은 약 3343억엔(3조2082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8% 증가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험난한 글로벌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넥슨의 매출은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했고, 올 1분기에도 28~3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불안정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넥슨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사의 강점인 라이브 운영에 집중하고, 유저 만족도를 높여 좋은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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