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동부건설이 2023년 공공공사에서 첫 수주에 성공했다.

동부건설은 지난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부천 대장 공공주택지구 조성공사 1공구'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공사금액은 1236억원이다. 동부건설은 70% 지분으로 주관사를 맡는다.

이번 공사는 경기도 부천시 대장동, 오정동, 원종동, 삼정동 일원 164만1910㎡ 부지에 토공과 관로공, 교량 등 공공주택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50개월이다. 회사는 향후 수도권의 주택 수급 안정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동부건설은 올해 LH가 발주한 첫 기술형 입찰 수주에 성공하며 공공공사 시장에서 경쟁력을 재입증했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공공공사 분야에서 약 7000억원을 수주해 업계 2위를 달성했다. 이 중 기술형 입찰에서만 약 3551억원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건설경기 하락으로 올해 공공공사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수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올 한해 착실히 수주고를 채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녕찬 기자 knc@dealsi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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