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 컬링연맹 이사 사임
"경영 정상화에 전념"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이 대한컬링연맹과 대한체육회 이사직에서 사임한다고 3일 밝혔다.


김 회장은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로 현 회사의 경영에만 온전히 집중하겠다"며 "이를 위해 대한컬링연맹 회장직 및 대한체육회 이사직 사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21년 1월 제9대 대한컬링연맹 회장으로 당선돼 2년간 회장직을 수행했다.


김 회장은 대한컬링연맹 회장 외에도 ▲대한카누연맹 회장 ▲ACC총회 아시아 카누연맹 부회장 ▲2018 아시안게임 선수단 부단장 ▲베이징 동계 올림픽 선수단 부단장 등 다수의 체육 유관단체를 이끌었다.


하지만 최근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지나치게 대외활동에 전념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현재 임직원 임금체불과 하도급금 지연 등 자금난에 빠져 있는 상태다. 앞서 지난달 23일 대우조선해양건설 노조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회사가 정상화 될 때까지 모든 대한체육회 활동과 SNS 활동 등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 사진=대우조선해양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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