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년사]
이정애 LG생건 사장 "해외 사업 확대 지속·강화할 것"
미국·중국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확대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 사진제공/LG생활건강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사진)이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발맞춰 올해 북미·중국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사장은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해외사업 확대는 지속·강화돼야 한다"며 글로벌 뷰티 양대 시장인 중국과 미국 공략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중국의 경우 "시장과 고객 변화 방향에 맞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현지 유통기반 확대를 중심으로 전열을 가다듬는데 집중할 생각"이라고 밝혔고, 북미는 "현지 시장과 고객 특성에 맞는 브랜드·제품 준비와 현지 사업 운영 역량을 차근차근 보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사장은 또한 "지난해 급격한 시장 변화가 우리에게 많은 어려움을 줬다"며 "CEO의 책임을 맡은 이후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고민하며 회사의 성장을 위한 사업 운영 구상을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애 사장은 2023년 중점 추진사항으로 ▲시장과 고객 변화에 발맞춘 신선한 시도 ▲해외사업 확대의 지속·강화 ▲고객 가치 관점에서의 깊은 고민과 소통 3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시장과 고객의 큰 흐름에 부합하는지 향후 5년이나 10년 후에도 고객들이 계속 찾는 브랜드가 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의견을 듣고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장과 고객의 변화에 발맞춰 새롭고 신선한 시도가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독려하고 그 가치를 높이 사겠다"고 강조했다. 브랜드와 제품에 대해선 "정말 참신하다거나 특색 있는 시도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사장은 "새롭고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뒷받침하고 사업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효능과 가치, 고객의 감성과 편의성을 담아낸 패키징 등으로 제품 완성도를 높여 브랜드의 진정성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모든 부서가 고객 가치 관점의 깊은 고민과 소통, 머리를 맞대는 노력을 훨씬 더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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