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에너지리츠 1200억 유증…물류센터 매입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자산 포트폴리오 '대형화'


[딜사이트 장동윤 기자]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가 상장 후 첫 유상증자를 실시하며 투자금 조달에 나선다.


코람코에너지리츠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통해 1182억원을 조달한다고 14일 밝혔다. 유증은 보통주 1891만4474주를 주당 6250원(1차 발행가)에 발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금납입일은 4월 26일이며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같은달 21일부터 22일까지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모집한 자금은 인천 서구 원창동 소재 '남청라 스마트로지스틱스 물류센터' 매입에 사용한다. 물류센터는 연면적 13만9953㎡(4만2336평) 규모 대형 복합 물류시설로 3월 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는 지난달 25일 남청라 스마트로지스틱스 물류센터를 31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최대 유통기업 쿠팡과 장기 임차계약도 맺은 상태다.


코람코자산신탁(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 운용사)은 이번 유상증자를 계기로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를 대형화해 주유소 중심 자산 포트폴리오를 복합개발 및 물류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 주요소 19곳을 매각해 복합개발 재원으로 활용했으며 일부 주유소는 용도전환해 대형 가전 매장으로 탈바꿈 시켰다.


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는 물류센터 매입을 시작으로 플랫폼기업과 같이 높은 부가가치와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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