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배달 수요 확대에 1Q 최대 실적
1분기 영업이익 1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3.2% 증가
이 기사는 2021년 05월 11일 10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엄주연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코로나19에 따른 배달·포장 수요 증가로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3.2% 증가한 108억원이라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4% 늘어난 1239억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17% 증가한 78억원, 영업이익률은 8.7%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배달 및 포장 수요가 늘어난 부분과 폐점 없이 가맹점(1284곳)이 작년 말에 비해 15개 늘어난 부분이 실적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출시한 리얼후라이드와 올해 3월 출시한 교촌치즈트러플순살 등 신메뉴 출시도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한편 교촌은 앞으로 국내 프랜차이즈 사업 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 강화에도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올해 3월 싱가포르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고, 4월에는 중동 지역 진출을 위한 마스터프랜차이즈 본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교촌은 미국,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6개국에 4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수제맥주 사업에도 진출한다. HMR(가정간편식) 및 가공소스 사업 등 신사업 영업 활성화를 통해 지속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일에는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을 운영하고 있는 인덜지와 수제맥주 제조 사업을 위한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별도의 추가 설비투자 없이도 이미 생산 경쟁력을 갖춘 양조장과 전국 1280여개의 교촌치킨 가맹점 인프라로 '치맥(치킨+맥주)' 소비 문화를 빠르게 공략할 방침이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며 "올해 30주년을 맞은 의미 있는 해인만큼 상생 경영을 통한 가맹점과의 동반 성장, 해외사업 및 신사업 확대 등으로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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