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건설, 신용등급 BBB+로 3단계↑
최근 잇따른 수주로 재무구조 호전…ESG 경영위원회 성과도 반영

[딜사이트 권일운 기자]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의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이 BBB+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최근 한국기업데이터가 실시한 신용등급평가에서 종전보다 3단계 오른 BBB+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건축 수주와 주상복합, 물류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격적인 수주를 성공시켜 재무 상태가 호전된 영향이다. 한국테크놀로지-대우조선해양건설 양사 합동 ESG 경영위원회를 출범시켜 환경, 사회공헌, 지배구조 개선에 힘쓴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기업데이터의 신용평가등급 확인서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전년 110억원 적자였던 단기순손익이 2020년 120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7배 가까이 올랐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건설업계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이 6% 이상 상승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었다.


서복남 대우조선해양건설 대표는 "기본에 충실하며 내실을 견고하게 다진 결과 신용등급이 3단계나 상승했다"며 "향후 대출과 같은 금융거래 활동 환경이 개선되며, 이자율 또한 낮아져 선순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 대표는 이어 "선순환을 통해 내년에는 한 단계 상승한 신용평가등급 'A'를 달성함과 동시에 ESG 경영위원회를 통한 수주 프로세스 혁신으로 수주 목표액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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