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사모투자펀드 유니슨캐피탈이 브루클린더버거조인트와 효도치킨을 인수한다.
27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유니슨케피탈은 네오아티잔이 보유한 F&B 브랜드 브루클린더버조인트와 효도치킨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네오아티잔으로부터 인적분할하는 기업을 유니슨캐피탈이 인수하는 구조다. 이 과정에서 브루클린더버거조인트의 창업 팀이 재투자하게 되며 지분 10% 이내를 보유할 전망이다.
거래규모는 250억원이다. 인수 후 유니슨캐피탈은 50억원을 신규법인에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 자금은 회사의 사업을 확장하는데 활용한다. 이번 M&A는 3월 초 마무리할 예정이다.
유니슨캐피탈은 블라인드펀드 '유니슨캐피탈제이호'를 통해 이번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5000억원 규모로 지난 2018년 11월 결성했으며 소진율은 약 30%다.
지난 2010년 서래마을에 처음 문을 연 브루클린더버거조인트는 두터운 팬을 확보하고 있다. 이 버거 전문점은 프리미엄 버거를 판매하고 있으며 티슈에 새겨진 문양도 신경 쓸 정도로 만족도 높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브루클린더버거조인트는 10여개의 매장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유니슨캐피탈 관계자는 "탁월한 재료 소싱 능력 등 품질관리에 좋은 인상을 받았다"며 "창업 팀과 높은 신뢰 관계를 쌓았다"고 말했다. 그는 "프리미엄 버거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사업 초기 단계에 있는 효도치킨에 대한 사업 방향성도 올해 정립하려고 한다"며 "거래한 치킨 시장 내에서 어떤 포지션을 취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니슨캐피탈은 공차를 통해 F&B 사업에 대한 투자 능력을 입증받았다. 이 사모펀드는 지난 2014년 공차코리아 지분 70%를 36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일본 프랜차이즈 사업권을 획득한 뒤 공차 대만 본사인 로열티타이완(RTT)의 경영권도 인수했다. 유니슨캐피탈은 공차를 지난 2019년 8월 TA어소시에이츠에 매각했다. 거래규모는 350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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