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정성권 신임 대표이사 내정
신규 임원 8명 선임…자회사 대표이사 모두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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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아시아나항공 새 수장에 정성권 중국지역본부장(사진)이 내정됐다. 


아시아나항공은 31일 임원인사를 단행하며 정성권 전무를 부상장으로 승격하고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앞서 한창수 대표이사 사장이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통합작업이 본격화한 가운데 사의를 표명한데 따른 후속조치다.


정성권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지난 1988년 8월 입사해 재무, 기획, 영업, 인사, 노무 등의 업무를 섭렵했다. 특히 그는 경영정상화를 위한 구조조정 업무 등을 수행하는 등 굵직한 역할을 도맡았다. 정성권 내정자는 현재 진행 중인 대한항공과의 원활한 통합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임원 직책을 7개로 축소하는 한편, 15명(사장 3명·부사장 3명·전무 6명·상무 3명)의 대규모 임원 퇴임으로 인해 신규 임원 8명도 선임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임원인사에 나선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2년 만이다. 세부적으로는 아시아나항공 상무에 조용한, 이우상, 홍지훈, 김 진, 김경태, 윤순관 씨가 선임됐고, 에어부산과 아시아나IDT에는 각각 배영국, 정범영 상무가 선임됐다.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의 대표이사는 모두 교체됐다. 에어부산은 현 아시아나항공의 안병석 전무가, 아시아나에어포트에는 현 아시아나항공 남기형 상무(전무 승격)가, 에어서울에는 조진만 상무가, 아시아나IDT에는 서근식 상무(전무 승격)가 각각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로 선임됐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외부 요인으로 침체된 조직문화를 활성화하고, 통합 계획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 자회사를 포함해 모든 대표이사와 상당수 임원을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정성권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프로필>

◆생년: 1963년

◆ 학력: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경력:

-1988년 8월                           아시아나항공 입사

-2011년 1월 ~ 2011년 11월      아시아나항공 HR 담당 임원(상무)

-2011년 12월 ~ 2012년 12월     아시아나항공 경영지원 담당 임원(상무)

-2013년 1월 ~ 2015년 2월        아시아나항공 재무담당 임원(상무)

-2015년 3월 ~ 2018년12월       아시아나항공 전략기획본부장(전무)

-2019년 1월 ~ 2020년12월       아시아나항공 중국지역본부장(전무)

-2021년 1월 ~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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