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미디어홀딩스, 중국 미디어 시장이 열린다, '매수'[현대證]

[노거창 기자] 현대증권은 19일 SBS미디어홀딩스에 대해 중국 미디어 시장 진출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700원을 제시했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2014년 10월 중국판 런닝맨이 중국 저장위성TV로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12회로 구성된 시즌 1이 성공하면 시즌2, 시즌3까지 제작이 계획돼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영 2회 만에 현지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프로그램 포맷이 수출되고, 중국 저장위성 TV와 공동 제작하는 과정에서 자문이 필요하므로 이에 상응하는 대가가 2014년 4분기와 2015년 1분기에 수익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동 프로그램의 2차 판권 판매에 대한 수익 배분이 향후에도 계속해서 있을 것"이라며 "이 사업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은 SBS콘텐츠허브가 우선 매출로 인식하고 SBS에 로열티를 지급하는 방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SBS미디어홀딩스는 시장 다변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잘 인지하고 있고, 계속해서 중국 방송사들이 공동제작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중"이라며 "현재 SBS의 인기 프로그램인 '짝'도 공동제작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중국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개척해 활로가 열리면 SBS미디어홀딩스의 PBR(주가순자산비율)도 0.7배에서 반등해 목표 수준인 1배를 향한 여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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