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4분기 이후 실적 개선 전망, '매수'[아이엠투자證]

[노거창 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은 4일 종근당에 대해 3분기는 기대보다 저조했지만, 4분기는 좋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8만4000원을 제시했다.


노경철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의 경우 올해 7월부터 시행된 리베이트 투아웃제로 인한 영업위축과 이에 따른 중소형 제약사들의 공격적인 영업활동, 그리고 다수의 제네릭 출시 등으로 인해 시장 기대보다 다소 적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큰 규모로 인력이 증가하여 고정비가 상승했고, 지난해 말 인적분할로 인해 지난해에는 없었던 지주회사의 종근당홀딩스에 대한 자문료 및 브랜드 로열티 지급 등이 발생하여 전년 동기대비 29% 감소했다"고 전했다.


노 연구원은 "4분기에는 미 Zafgen사에 기술 이전한 Beloranib(CKD-732)이 미국 FDA 임상 2상b 및 3상에 진입함에 따라 마일스톤 650만달러가 유입될 예정"이라며 "매출뿐 아니라 영업이익으로 바로 계상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해 4분기에는 인적분할에 따른 분할비용을 비롯해 각종 일회성 비용이 크게 발생했지만, 이번 4분기는 그렇지 않을 전망이어서 베이스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따라서 4분기는 마일스톤 유입과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인건비 증가와 지주회사 지급비용 등을 반영하더라도 전년 동기대비 두드러지는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PER(주가수익비율)의 경우 2014년 기준으로 14.1배가 예상되고, 2015년 말 기준으로는 11.7배가 예상된다"며 "KOSPI 의약품 업종의 PER이 33.9배인 점을 생각하면 상당히 저평가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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