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R&D 강화로 실적 부진 만회..'매수'[SK證]

[박지원 기자] SK증권은 3일 종근당에 대해 R&D 부문 강화로 실적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8000원을 제시했다.


하태기 연구원은 "제약업계의 윤리 영업강화로 영업환경이 위축됐다"며 동사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0.7% 증가한 1273억원에 그치면서 과거에 비해 매출 증가율이 크게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영업환경 악화에 따라 3분기 주력제품 매출이 부진하다"며 "딜라트렌, 리피로우, 살로탄, 칸데모어 등 대부분의 주력제품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판관비율이 1%p 개선됐으나 매출부진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8.9% 감소한 130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4분기 실적의 경우 "프래더-윌리 증후군(희귀고도비만)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 2-3상 진입을 통한 마일스톤 유입이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에서 일시적인 어닝서프라이즈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영업실적 부진이 기술수출료로 커버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영업위축에 따른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동사가 "고도비만치료제와 희귀고도비만치료제를 개발하는 등 R&D 부문이 재평가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실적이 조금씩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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