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켐스, 탄소배출권 거래제 최대 수혜株 '매수' [신한금융투자]

[배요한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7일 휴켐스에 대해 정부가 도입한 탄소배출권 거래제의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500원을 제시했다.


이응주 연구원은 동사의 투자포인트로 ▲내년 정부의 탄소배출권 거래제 도입에 따른 수혜 ▲주요 고객사 가동 정상화에 따른 휴켐스의 가동률 상승 ▲내년 영업이익 증가와 배당 수익률 등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059억원과 81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0%, 58.9%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주요 고객사인 한화화인켐 가동률이 올 2분기 0%에서 내년 완전가동 체제로 진입한다”며 “내년 휴켐스 주력 제품인 DNT 매출도 전년 대비 109%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부터 탄소배출권 거래제가 시행된다. 정부가 기업체들에게 탄소배출권을 할당하면 각 기업들은 거래소에서 남는 배출권을 판매하거나 구매하게 된다.


그는 휴켐스는 탄소배출권 거래제 도입의 최대 수혜주라며 온실가스(N2O) 저감을 통해 매년 150만톤 내외의 탄소배출권 판매 권한을 UN으로부터 획득했다고 밝혔다. 또한 탄소배출권 가격 폭락으로 판매하지 못한 200만톤까지 포함하면 내년에는 300만톤 이상 판매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기업 중에 탄소배출권을 대규모 보유한 기업은 휴켐스가 거의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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