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켐스, 탄소 배출권 이틀 연속 상한가 [신한금융투자]

[배요한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휴켐스에 대해 탄소 배출권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제시했다.


한국거래소는 1월 12일부터 탄소 배출권 거래시장을 개설했다. 아직 거래규모는 미미하지만 거래제가 시행된 후 탄소 배출권 가격은 2일 연속 가격 제한폭(10%)만큼 상승했다. 정부가 예상하는 탄소 배출권의 적정가격은 톤당 1만원이고, 지난 13일 유럽 지역에서는 톤당 6.8유로(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응주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영업익은 11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5% 감소하고,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7.2% 증가한 8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주요 고객사(한화화인켐) 가동 정상화로 휴켐스의 설비 가동률 상승과 탄소 배출권 관련 수익이 발생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동사는 UN으로부터 연간 150만톤(최대치)의 탄소 배출권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또한 2013~2014년에 발생한 배출권을 매도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배출권 판매를 통한 기대 수익은 최대 350억원에 달한다”며 “작년 전사 영업이익의 2/3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분석했다.


그는 동사의 투자포인트로 ▲실적 개선 ▲해외 프로젝트 가시화 ▲3%가 넘는 배당 수익률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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