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실적도 주가도 우상향..'매수'[신한금융證]

[박지원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종근당에 대해 실적도 주가도 우상향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9000원을 제시했다.


배기달 연구원은 3분기 실적도 평범할 것이라며 매출액을 전년동기 대비 7.7% 증가한 1362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어 작년 출시된 고혈압 치료제 '텔미누보'가 성장을 지속할 것이며, 올 1분기 출시된 당뇨병 치료제 '듀비에'도 18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한 185억원으로 추정했다. 지속적인 약가 인하로 인해 원가율이 높아졌고, 경상연구개발비 증가 등으로 판관비율도 상승할 것이기 때문이다.


4분기에 대해서는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매출액 1459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1% 55.6%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배 연구원은 "기술 수출료 유입과 함께 작년 4분기 분할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올 4분기에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체 개발 품목의 매출 증대로 내년 영업이익률을 올해보다 0.6%p 높은 13.1%로 예측한다며 "상위 업체 중에서 PER이 가장 낮기에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고도비만 치료제 벨로라닙(Beloranib)의 미국 임상이 본격화되면 신약 가치 반영에 따른 주가 재평가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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