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창산업, 연간 영업이익 35% 증가 전망[하나대투證]

[박지원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4일 경창산업에 대해 연간 영업이익이 35%(YoY) 증가할 전망이라며 눈여겨볼 것을 조언했다.


경창산업은 2분기에 매출액 1424억원(YoY +7%), 영업이익 105억원(YoY +46%, OPM 7.4%)을 기록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전체 매출비중 80%를 차지하는 변속기 부품부문이 완성차 생산대수 증가와 자동변속기 채택율 상승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8% 성장했다"며 "외형 고성장에 비해 고정성 비용의 증가폭이 작아 마진이 확대되는 추세가 지속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휴가, 명절, 완성차 파업 등의 요인으로 조업일수가 감소한 영향을 4분기에 만회할 것이라며 "연간으로 보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5900억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4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재무구조에 대해서는 2분기 말 기준 총 차입금 2322억원, 순차입금 2212억원, 부채비율 269%로 높은 편이라면서도 "연간 EBITDA(상각전영업이익)가 840억원으로 높고, 영업외적으로 반영되는 잡이익(고철매각이익)이 연간 100억원 수준이기 때문에 현금흐름 상 문제는 전혀 없다"며 라인 투자와 관련된 대규모 투자가 일단락돼 당분간 현금유입을 바탕으로 점차 차입금을 줄여나갈 것을 기대했다.


송 연구원은 이어 "주가가 연초 이후 43% 상승했으나 현주가 기준 12MF P/E 6배 초·중반으로 여전히 업종 평균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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