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IPTV 천만 시대의 주역으로 성장 기대 '매수' [대신證]

[배요한 기자] 대신증권은 15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IPTV 천만 시대의 주역으로 4분기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00원을 제시했다.


김회재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41억원과 7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7.9%, 8.2%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9억원으로 141%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IPTV 가입자 수가 8월 중 1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며 “2012년 이후 IPTV 가입자는 371만명이 증가했고, 이중 SK브로드밴드의 순 가입자 수는 150만명으로 IPTV 40%를 점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SKB의 8월 순 가입자는 6.6만명으로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을 달성했다며 4분기 실적이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SKB의 IPTV 순 가입자 증가는 4분기 비중이 30%로 가장 높기 때문에, 올 순 가입자는 역대 최고인 7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IPTV 가입자 증가에 대해 “매출대비 약 40%에 해당하는 컨텐츠 비용이 MG(최소 계약)와 RS(매출 비례)로 구성되어있어 손익분기점 넘어서게 되면 이익이 가파르게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 SKB의 전체 영업이익은 790억원으로 이는 IPTV 적자의 약 600억원 가량을 포함한 실적”이라며 IPTV 사업이 흑자로 전환되면 SKB의 영업이익은 1000억원대 중반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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