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창산업, 높은 수익성 + 성장 기대감[KDB대우證]

[박지원 기자] KDB대우증권은 4일 경창산업에 대해 높은 수익성과 중장기적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눈여겨볼 것을 조언했다.


경창산업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424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2%, 45.9% 증가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의 경우 7.4%를 기록해 1분기 영업이익률 6.7%에 비해서도 수익성이 개선됐다. 오탁근 연구원은 실적 개선의 요인으로 ▲가공단지품 및 용접까지 마무리한 중간 조립품 형태의 납품 증가 ▲대규모 시설투자로 인한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꼽았다.


오 연구원은 "동사가 생산하고 있는 자동변속기 부품은 현대차 그룹 내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며 현대차가 중국 충칭과 허베이성 창저우에 제4, 5공장을 착공하는 등 대규모 생산시설 증가를 계획하고 있어 동사 성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130억원(YoY +16.4%), 420억원(YoY +41.1%)으로 예상한다"며 "전방산업의 높은 성장성 및 투자회수기 진입으로 인한 차입금 감소가 본격화되면서 매출액 성장 및 순이익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현재 주가는 PER 6.6배 수준으로 높은 수익성과 시장 성장성을 고려할 때 타 자동차 부품업체 대비 저평가 영역에 있다"고 덧붙였다.


경창산업은 자동차용 자동변속기 부품 및 자동차의 동력을 전달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컨트롤 케이블류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전체 매출액에서 자동변속기 부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75%, 컨트롤 케이블이 차지하는 비중이 12% 정도로 두 제품이 경창산업의 주력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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