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셀라, 3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회사 "과도한 주가 낙폭 고려한 결정, 배당 등 주주친화정책 이어갈 것"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나라셀라가 3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올 6월 코스닥 시장 상장 후 주가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자사주 취득을 통해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겠단 목적이다.
나라셀라는 30일 공시를 통해 오는 31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자사주 총 64만8648주를 장내 매수 방식으로 취득한다고 밝혔다. 취득 예정 금액은 이사회 결의일(10월27일) 전일 종가인 4625원 기준 총 29억9999만원이다. 이는 향후 주가 흐름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나라셀라가 자사주 매입에 나선 건 이 회사 주가가 올 6월 상장 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영향이다. 상장 직후만 해도 1만2382원이었던 주가가 현재 4900원 수준으로 60% 이상 하락한 것. 이에 나라셀라는 앞서 7월에도 643만9038주 규모의 무상증자를 통해 주식 유동성 확대에 나선 바 있다.
나라셀라 관계자는 "그간 주가가 실적에 비해 과도한 낙폭을 보인 까닭에 자사주 매입의 적기로 판단해 매입을 결정했다"며 "추후에도 배당가능이익 한도 내에서 배당 등의 주주친화적 정책을 이어나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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