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렌터카, 세계에서 가장 저평가된 렌터카 업체..'매수'[유진證]

[박지원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4일 AJ렌터카에 대해 전 세계에서 가장 저평가된 렌터카 업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제시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AJ렌터카의 EV/EBITDA(기업가치/상각전영업이익)는 3.6배로 글로벌 렌터카업체들 대비 현저하게 낮다"며 감가상각비를 부담하며 사업을 영위하는 렌터카업체의 특성상 EV/EBITDA가 가치 평가에 가장 적합한 지표임을 감안, 주가의 재평가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국내 중고차 시장은 연간 약 380만 대의 매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중 경매장을 통한 거래비중은 3.2%에 불과하다. 한 연구원은 "일본이나 미국의 경우 경매장을 통한 거래비중이 약 40~5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경매장을 통해 중고차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AJ렌터카는 9월 1일부로 서울경매장을 인수해 AJ셀카의 100%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서울경매장은 2000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기업형 자동차 경매장으로 연간 약 3만대의 중고차가 입찰된다. 그는 "이번 인수로 중고차 사업 밸류체인의 수직계열화가 완성되었다"며 "동사는 경매시장에 출품 가능한 중고차를 자체적으로 조달할 수 있기 때문에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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