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업 재평가 기대..창해에탄올, MH에탄올 목표가↑[신영證]

[박지원 기자] 신영증권은 1일 주정업에 대해 사업 안정성과 수익성에 따른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아울러 창해에탄올과 MH에탄올의 목표주가를 각각 2만5000원, 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본업인 주정 사업 수익성 향상 외에 자회사 재무구조 개선에 대한 수혜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윤오 연구원은 상반기 한국 주정업계가 깜짝 실적으로 마감했다며 "외형뿐 아니라 환율 하락 등으로 원가율이 하락해 수익성 개선이 한층 돋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주정업계는 판매처가 단일화돼 있고 판매처 지분을 업계가 보유하고 있어 경쟁이 발생할 우려가 제한적"이라며 최근 10년간 상장 주정업계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16.9%에 육박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부터 소주업계가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돌입할 것에 주목해 주정업계의 이익 촉매가 아직도 풍부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점유율 싸움은 업계 역사상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계가 2017년까지 제품 가격을 한 차례 정도는 인상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