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 알서포트…‘출구가 없다’

[배요한 기자] 알서포트가 연이은 실적 부진에 몸살을 앓고 있다. 알서포트는 △엔화 약세 △국내 IT 산업 침체 △대형 통신사향 제품 공급 지연 등으로 지난해 저조한 실적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알서포트는 3분기 7억7682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0억2698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1% 줄었고 당기순손실 9222만원을 기록해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해외 매출 하락은 심각한 수준이다. 올 3분기 누적 국가별 매출 성장률을 보면 한국 -0.4%, 일본 -18.3%, 기타 국가에서 -51.2%을 기록해 해외에서의 성장세가 완전히 꺾인 것이 눈에 띈다. 매출의 40% 이상이 해외에서 나오는 만큼 해외 매출 악화는 향후 실적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실적 악화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17일 “올해 3분기까지 국내는 IT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매출이 감소했고, 일본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엔환율은 전년동기 대비 약 8.3% 하락해 매출액 감소 폭이 커졌으며 일본 대형 통신사로의 리모트콜 모바일 팩 공급이 4분기로 이연되면서 분기 매출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문제는 실적 개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알서포트 관계자는 “4분기에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 “일본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과 중국 시장에서의 모바일 제조사 및 통신사와의 지속적인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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