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콘텐츠 노후화로 부진한 1분기 실적 <현대證>

[정민정 기자] 현대증권은 11일 데브시스터즈에 대해 “노후화된 쿠키런 컨텐츠로 부진한 1분기 실적을 기록했지만 반등 모멘텀도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제시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콘텐츠 노후화로 1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3.1% 감소한 27억원에 그쳤고 영업손실이 29억원으로 증가했다. 쿠키런2에 회사의 역량이 집중됨에 따라 쿠키런의 콘텐츠 업데이트가 지연되면서 콘텐츠가 노후화된 것이 매출 감소의 원인인 것으로 파악된다.

나태열 현대증권 연구원은 “5월 10일까지의 매출 순위 트렌드를 감안하면, 2분기 매출액도 1분기와 유사하거나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동사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쿠키런2의 출시가 7월 경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적 턴어라운드도 3분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정식 출시 일정은 소프트론칭 결과를 확인해야 알 수 있겠지만 실적 개선은 3분기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쿠키런2 출시 이후에도 연내 추가적인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다.

나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쿠키런2 출시 이후 초기 마케팅 활동이 지나고 실적이 정상화되는 내년을 기준으로 보유 현금과 영업이익의 10배를 합한 수준”이라며 “부진한 실적으로 주가도 많이 조정을 받은 상태이지만, 신작의 콘텐츠가 공개되고 반응이확인되기까지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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