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시스템, 되살아나는 OLED 시장 · 中 수주 확대

[신송희 기자] AP시스템(대표 정기로)이 지난해 OLED 시장 침체에서 벗어나 중국 수주 확대와 기저 효과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전날 AP시스템은 큰 폭의 개선된 실적을 시장에 공개했다. 당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31% 증가한 53억71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2%, 2101% 급증한 797억4700만원, 32억5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호실적 요인은 지난해 업황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보여진다. 지난해 OLED 사업의 업황은 전반적인 시장 침체를 겪었다. 또한 경쟁심화로 가격 하락 압력과 더불어 수익성 저하 현상이 업종 전반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AP시스템의 지난해 실적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올해는 반전이 예상된다. 증권업계에서는 OLED 시장이 올해를 기점으로 상승 반전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 같은 시장 호황 전망과 맞물려 AP시스템은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AP시스템 관계자는 “업황 자체가 많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으로 지속적인 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AP시스템은 중국 수주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중국 중앙 정부가 OLED 분야 투자에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당사의 수혜가 예상되는 OLED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키움증권 김병기 연구원은 “당사는 ELA 장비에서 고객사 내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시장에서의 수주 확대도 기대된다”며 “올해 중국 시장에서의 수주 규모는 1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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