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평창 동계올림픽 수혜 기대

[정혜인 기자] 강원랜드는 3분기 시장 예상치 수준의 무난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다가오는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사업으로 강원랜드가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6.0%, 2.4% 증가한 4381억원과 1617억원
을 기록했다. 입장객수는 지난해보다 1.7% 늘었으며, 카지노 입장객수는 8분기 연속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내년부터는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사업으로 본격적인 수혜가 가능할 전망이다. 오는 11월11일 제2영동고속도로가 완공될 예정으로, 수도권에서 강원랜드까지 차량 이동 시간이 약 30분 단축된다. 또 2018년 완공 예정인 KTX 올림픽선이 강원랜드에서 멀지 않은 인근 지역에 정차해 입장객 증가가 예상된다.

또 내년 워터파크 개장을 계획하고 있어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랜드는 2017년 동절기 실내 수영장을 오픈할 계획이며, 2018년 여름 성수기부터 워터파크 전체 시설 개장을 계획 중이다.

다만 2017년부터 2개월 동안 30일 이상 카지노를 이용하는 고객에 대해 최대 3개월간 입장을 제한하는 ‘냉각기 제도’를 시행한다. 김창권 미래에셋 연구원은 3일 “지난해 카지노 입장객은 중복 제외하고 63만5000명인데 이 중 연간 100일 이상 출입자는 2100명 수준”이라며 “냉각기 제도는 강원랜드의 실적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목표주가 ‘5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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