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트론, 中 패널투자 수혜…“내년 외형 성장”

[이정희 기자] 중국과 국내 패널업체들이 Flexible OLED 투자확대를 지속하면서 비아트론이 외형성장과 이익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최근 고객사 수주실패로 인한 하반기 실적 둔화는 투자 위험요소로 꼽힌다.

엄태웅 부국증권 연구원은 24일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지난분기보다 26.7% 증가한 204억원, 영업이익은 15.6% 증가한 3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3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에 비해 부진한 이유는 기대했던 중국 Visionox향 수주가 무산됏고, Tianma향 수주지연 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62.1% 증가한 731억원, 영업이익은 75.9% 늘어난 146억원을 기록해 큰 폭의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특히 중국과 국내 패널업체들이 Flexible OLED 투자확대를 지속할 계획으로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비아트론의 주력 장비는 Flexible OLED 공정에 필수적으로 적용되는 PI Curing 장비이다. 기존 주력제품인 LTPS 열처리 장비 대비 PI Curing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는 글로벌 과점형태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 경쟁력이 돋보인다.

그는 “최근 고객사 수주실패 영향에 따라 하반기 실적둔화를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으로 하향한다면서”도 “내년 수주모멘텀 재개에 따른 가파른 실적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단기 변동성 확대 국면 이후 꾸준한 주가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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