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 인상 효과, 하반기부터 나타난다”

[김진욱 기자] IBK투자증권 김지영 연구원은 22일 “자동차보험료 인상 효과는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중소형 손보사에서 시작된 인상이 대형사로 확산되고 있고, 보험사기특별법 통과 등 관련 제도가 개선돼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KB손해보험은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3.5%, 영업용 보험료 3.2% 인상을 결정했다. 올해 초 현대해상(개인용 2.8% 인상)에 이어 두 번째다. 동부화재는 대물배상 가입금액 확장 특약을 신설해 보험료 인상 효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개인용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대해 김 연구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11년 이후 5년 만의 인상이고, 온라인 전용 상품(CM)의 경우 보험료를 오히려 인하했으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손실 구간에 있었기 때문에 타당하다는 평가다. 2015년 기준 개인용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9.7%로 5년 전에 비해 10%포인트 상승했다. 손보사 전체 자동차보험의 손해율도 86.7% 같은 기간 대비 6.5%포인트 높다.

김 연구원은 손해보험 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자동차보험 실적 개선 등으로 인한 위험손해율 하락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KB손해보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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