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시스 최인환 대표, 세계 최초 초정밀 혈당측정기 개발 성공…내년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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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기자] 혈당측정기 전문기업 필로시스가 세계 최초로 순수 혈장을 분리해 혈당을 측정하는 초정밀 측정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미국 FDA(식품의약청)의 병원용 기준을 충족하는 세계 최초 제품으로 이목이 집중된다.

필로시스 최인환 대표이사는 1일 “랩칩 연구기업 ‘BBB’와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혈장(Plasma) 혈당측정시스템의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제품은 혈장과 혈구를 수십초만에 분리하는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기존에는 15분간 원심분리기로 혈장을 분리했으나 ‘Gmate TRUE PLASMA 혈당측정시스템’ 제품을 통해 99.9% 혈장 분리가 15초만에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혈당측정시스템의 국제기준은 오차범위 ±15%의 정확성을 갖춰야한다. 반면 필로시스의 ‘Gmate TRUE PLASMA’ 제품은 국제기준의 정확도인 오차범위 ±15%를 훌쩍 뛰어 넘는 ±10% 이내의 결과를 나타냈다. 이는 미국 FDA의 새로운 병원용 기준인 ±12%를 만족하는 세계 최초의 제품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 대표는 “필로시스의 혈당 검출 기술을 BBB사의 혈장 분리 기술과 접목 시키면서 새로운 정밀 측정 기술이 개발됐다”면서 “‘Gmate TRUE PLASMA 혈당측정시스템’은 100%에 가까운 순도와 양산이 가능한 혈장 분리 속도를 갖는 혈장 분리 혈당측정기”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미국 FDA 새로운 병원 기준을 충족한 세계 최초 제품으로 글로벌 병원으로의 빠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TRUE PLASMA 기술을 바탕으로 콜레스테롤, 혈액응고분석 등 다양한 제품군의 성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그는 “필로시는 현재 2개의 특허를 출원 준비중이며, 추가로 기술을 보호할 수 있는 특허를 연이어 출원할 계획을 갖고 있어 경쟁업체와 5년 이상의 기술 격차를 벌렸다”라고 전했다.

한편 필로시스는 내년 하반기 직상장을 목표로 상장을 준비 중에 있으며, 하나금융투자를 주관사로 선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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