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품, HMR 성장 수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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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기자] 서울식품이 HMR(가정식 대체식품) 시장 성장 수혜주로 부각될 전망이다.

최근 가정식 대체식품 시장은 냉동, 레토르트 등 바로 데울 수 있는 RTH(Ready To Heat) 제품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RTE(Ready To Eat), 바로 조리할 수 있는 RTC(Ready To Cook) 제품으로 재편되면서 고급화되는 추세다.

홍종모 유화증권 연구원은 25일 “최근 3년간 대기업들이 시장에 진출하며 RTE 제품 출시, 유통망 확보를 위한 투자도 늘어나고 있다”며 “서울식품은 제빵 ODM부문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HMR 시장 확대로 매출이 증가할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냉동피자가 꼽힌다. 1인 피자소비가 늘어나는 추세로, 오뚜기 피자 출시 이후 대기업들 진출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홍 연구원은 “서울식품은 냉동피자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가 될 전망”이라며 ”특히 오뚜기 피자 출시 직후 SNS 등지에서 높은 인기를 끌면서 국내 냉동피자 시장규모 역시 250억원대로 급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식품은 지난 2월 냉동피자 자동 생산라인을 완공해 3월부터 생산에 나섰다. 이에 국내 최대 ODM 업체인 서울식품의 고객사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7월말 납품을 시작한 C사 제품은 9월 기준 월 매출 20억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60원을 제시하며 “주요 대형마트에 입점하며 유통채널을 늘리고 있으며, 신규제품 출시 가능성도 높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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