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체시스템즈, OLED 수주 증가…자금확보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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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로체시스템즈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후공정 제품라인업 추가로 전년 매출 1.5~2배 규모의 수주를 시현할 전망이다.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최대 고객사와 북미최대 스마트폰 업체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사업인 디스플레이 이송장비 부문에서도 맷슨(Mattson), SK하이닉스, 비오이(BOE), 티안마(Tianma) 매출 증가와 중국 신규 고객 확충을 시도 중이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이 예상한 올해 연간 매출액은 2600억원이다. 지난해 988억원 대비 2배 이상 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영업이익은 291억원으로 지난해 45억원 대비 540% 증가를 추정했다.

김장열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3월28일 유상증자 물량 200만주와 4월11일에 무상증자 물량 507만주가 상장 예정되어 있다”며 “자금 확보 소식은 긍정적 기대를 강화하는 시그널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4월11일 주식수가 1529만7000주로 늘어나게 된다. 단기적인 주가 상승에 이은 주가 조정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보다 최대 고객사로부터의 대규모수주가 이어질 것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 지난 1월초 관계사로부터 지원받은 단기차입금 107억과 유증 자금 170억원은 수주 증가 흐름에 대응하기 위함”이라며 “향후에도 자금 확보가 수주 추가와 병행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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