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인베스트, 현지법인 설립…역외펀드 설립 목적
캐피탈콜 방식 출자…1억달러 한·미 Co-GP펀드 결성 본격화

[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SV인베스트먼트가 미국 투자은행(IB) 시장에 본격 진출할 전망이다. 현지 투자를 위해 법인 설립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연내 역외펀드 조성에도 나설 예정이다.



SV인베스트먼트는 19일 미국 델러웨어주 도버에 현지법인인 ‘SV US인베스트먼트 GP, LLC’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신설 법인은 기존 보스톤사무소와 달리 역외펀드 운용을 위해 마련된 현지법인이다.


SV인베스트먼트는 켄싱턴캐피탈벤처스와 함께 1억달러 규모의 ‘한·미 공동운영(Co-GP)’ 방식의 역외펀드 조성을 추진했다. 현지 역외펀드의 공동 운영을 위해서는 LLC 형태의 현지법인 설립이 필요했다.


미국 법인에 납입되는 자금은 펀드 출자금 600만달러와 운영자금 1만달러를 더한 총 601만달러 규모다. SV인베스트먼트는 일단 펀드 출자금의 20%인 121만달러를 납입하고 투자기간 4년이내에 캐피탈콜 방식으로 분할 출자해 전체 펀드의 지분 60%를 최종 확보하게 된다.


SV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현지 효율적인 펀드 조성과 운영을 위해 법인 설립에 나선 것”이라며 “안정적 역외펀드 운용을 지속적으로 글로벌 스탠다드 펀드 결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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