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신형 아이폰 OLED 비중 논란, 대응 전략은?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국내 한 언론이 지난 15일 애플 신형 아이폰의 초도물량은 8000만~8500만대 수준이며 그 중 OLED 물량이 3500만대 수준이라고 밝히며, OLED 부품 공급사인 비에이치, 삼성전기, 이녹스첨단소재, LG이노텍 등의 주가가 하락했다.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애플의 협력사 소식통을 통해 애플은 당초 신형 아이폰용 OLED와 LCD 디스플레이 주문량을 동일하게 맞출 계획이었지만, LCD 비중을 더 높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시장은 당초 신형 아이폰 초도물량을 8000만~1억대로 추정했으며 이중 OLED 물량 비중은 60% 수준으로 예상해, 기대치 보다 OLED 물량이 하회할 수 있다는 우려에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LCD 비중이 늘어나면 이 수혜는 국내가 아닌 일본 JDI, 샤프 등 경쟁사에 돌아갈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대해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당사가 애플의 공급 채널에서 체크한 애플 OLED 물량은 5500만~6000만대 수준으로 기사의 내용이 사실과는 다르다”며 “관련 업체의 주가도 과도하게 하락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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