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코스피, 종목별 개별 장세 가능성”
200511146.jpg


[배요한 기자] 옵션만기일을 맞이한 코스피가 외국인 선물 동향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 소형주 중심의 종목별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키움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12일 “금일 코스피가 옵션만기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형주는 외국인 선물 동향에 변화를 보일 것”이라며 “시장 참여자들은 대형주보다 소형주에 주목하는 등 종목별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 증시에서 대형주보다 소형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국내 증시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벤처펀드 출시 등 소형주에 대한 긍정적 수급도 미 증시 특징과 맞물려 최근 코스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시장 조사업체 팩트셋은 트럼프발 정치, 외교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상승을 주도했던 일부 대형주에서 소형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추정했다. 소형주 2000개 기업으로 이뤄진 러셀 2000 종목은 미국 내 매출이 79.4%인 반면 대형 종목들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61.7%에 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서 연구원은 “미 증시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 연준의 매파적인 FOMC 의사록 공개에 하락했다”며 “이는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에 “시리아에 미사일들이 날아갈 것”이라며 “준비하라”고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