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무신사 입점업자 금융지원 MOU체결
운전자금 지원 위한 비대면 금융상품 개발 협력


[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KB국민은행이 온라인 패션플랫폼을 활용한 중·소판매업자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에 나섰다.


KB국민은행은 30일 무신사(MUSINSA)스튜디오 서울 동대문점에서 허인 KB국민은행장과 조만호 무신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신사와 '온라인 패션플랫폼 입점 중·소판매업자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무신사는 회원수 470만명, 입점브랜드 3500여개를 보유한 온라인 패션플랫폼이다. 지난해에는 매출이 전년대비 160% 늘어나며 1000억원을 돌파했다.


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과 무신사는 무신사 입점 중·소판매업자가 운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비대면 금융상품 개발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소판매업자가 현금유동성을 조기 확보하고 원활한 재고 관리 및 금융비용 절감, 정산플랫폼을 통한 업무 편의성 확대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무신사와의 MOU를 통해 국내 온라인 패션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중·소판매업자에게 특화된 상품을 개발해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제휴를 확대해 온라인쇼핑몰은 물론 중·소판매업자 모두와 상생할 수 있는 금융 인프라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온라인플랫폼에 입점해 재화를 판매중인 중·소판매업자에 대한 금융지원을 목적으로 공급망 금융(Supply Chain Finace) 애자일(Agile)조직을 신설하기도 했다. 올해초에는 '기업금융솔루션Unit’으로 조직을 확대하고 공급망금융 활성화 및 기업자금관리서비스(CMS)를 기반으로한 기업금융 종합서비스 제공에 역량을 집중했다. 이밖에도 시중은행 최초로 중·소판매업자가 운전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현금 흐름 기반의 혁신금융상품인 ‘KB셀러론’을 지난해 선보였고 올해 3월에는 서울보증보험과 연계한 상품도 내놓는 등 중소판매업자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30일 무신사 스튜디오 서울 동대문점에서 열린 온라인 패션플랫폼 입점 중?소판매업자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조만호 ㈜무신사 대표이사와 허인 KB국민은행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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