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250억 규모 광주·전남 오픈이노베이션펀드 조성
지역소재 스타트업 신성장 동력 확보…광주·전남권 중소중견기업 LP로 참여


[딜사이트 서재원 기자] KDB산업은행이 250억원 규모 오픈이노베이션펀드를 조성하며 지역 소재 벤처기업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19일 산업은행은 본점에서 열린 'KDB 넥스트라운드 오픈이노베이션펀드 데이'에서 광주·전남권 중소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 펀드 조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업무협약 체결식과 함께 펀드 운용계획 등을 소개했다. 


올해 오픈이노베이션펀드는 250억원 규모로 결성할 예정이다. GSA프라이빗에쿼티(PE)와 케이프투자증권이 공동운용사를 맡아 출자기업과 유망 스타트업 간 협업에 초점을 맞춰 운용할 계획이다.


▲한아건설 ▲사랑방미디어 ▲대성아카데미 ▲전통 ▲한국프라임제약 등 광주·전남권 소재 중소·중견기업이 유한책임투자자(LP)로 참여했다. 이들 출자기업은 스타트업 간의 사업협력(R&D, 양산, 해외진출 등), 우호적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공정 성장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오픈이노베이션펀드는 올해로 8번째를 맞이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2017년 동남권 중견기업이 참여한 1호 펀드를 시작으로 국내 벤처생태계의 민간 주도 성장을 위해 해당 펀드를 꾸준히 조성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역 중견기업의 신성장동력 확보'와 '국가전략산업 육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대전·충청권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한 5호 펀드와 동남권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한 6호 펀드, 전통 자동차부품 제조기업이 참여한 7호 펀드를 조성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지역 소재 중소·중견기업의 신성장 동력 확보와 기업자본의 벤처 시장 유입을 통한 벤처생태계의 민간 주도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펀드 조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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