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동양생명·ABL생명 인수 추진
동양·ABL 최대주주와 지난 25일 비구속적 양해각서 체결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7일 08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 인수를 추진한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 25일 동양생명과 ABL생명 최대주주와 비구속적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인수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공시했다.
동양생명 역시 공시를 통해 "당사 최대주주에게 확인한 결과, 최대주주 지분 매각에 관해 지난 25일자로 우리금융지주와 구속력이 없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협의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우리금융은 향후 실사를 통해 두 회사에 대한 구체적인 인수 희망 가격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이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인수하게 되면 올해 포스증권과 우리종합금융의 합병을 통해 새로운 증권사를 출범하게 된 데 이어 보험 자회사 라인업도 계열사 포트폴리오에 갖추게 된다. 그동안 우리금융그룹의 약점으로 지적돼 왔던 비은행 계열사 문제가 단숨에 해결되는 셈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그룹의 비은행 경쟁력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보험업 진출을 고려 중으로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대주주와 비구속적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인수에 대해 협의 중"이라며 "또 롯데손해보험 지분 인수도 검토 중이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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