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큰 주주환원' 메리츠금융, 자사주 2400억 소각
5000억 자사주 매입도 결의…"주주가치 제고"
(출처=메리츠금융지주)


[딜사이트 차화영 기자] 메리츠금융지주가 24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하고 5000억원 어치를 추가로 사들이기로 했다. 앞서 15일 40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을 이사회에서 결의한 지 일주일 만이다.  


메리츠금융지주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395만1000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소각예정일은 4월5일이고 소각예정금액은 2401억5665만7850원이다.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을 위해 체결한 신탁계약이 29일 만료된 뒤 모두 395만1000주가 당사로 귀속될 예정임에 따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해당하는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금융에 따르면 이번 자사주 소각은 배당가능이익을 재원으로 취득한 주식을 소각하는 것으로 자본금은 감소하지 않는다. 


메리츠금융 이사회는 이날 5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도 결정했다. 이사회는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과 5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위한 신탁계약 체결을 결의했다. 


신탁계약 체결기간은 2024년 3월22일부터 2025년 3월21일까지이며 메리츠금융은 신탁계약을 통해 취득하는 자사주를 향후 소각 등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메리츠금융은 앞서 15일에도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모두 870만1000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소각예정일은 3월29일이고 소각예정금액은 3999억6782만225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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